Logitech MX Master 2s Review.
로지텍 MX 마스터 2s 리뷰.
안녕하세요,
맥 사용자들에게 많이 선택되는 마우스 중 대표적인 것들이 애플 매직마우스, 로지텍 MX ANYWHERE와 MASTER 가 있는데요,
최근에 구입하여 2주쯤 사용해본 MX MASTER 2S 사용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구매 예정인 분들께 도움 되면 좋겠습니다.
1. 구매 이유
맥북에 외장모니터를 연결하여 클램쉘 모드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트랙패드의 제스쳐가 아쉬운 경우가 꽤나 자주 있었습니다.
우선 고려했던 것은 매직마우스지만, 범용성을 고려했을때 일반 마우스 중에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무엇보다 적응하기가 너무너무너무 힘들다고 하더군요.
ANYWHERE 2S는 Thumb wheel이 없고 휴대성에 좀 더 중점을 둔 듯하여 MASTER 2S를 선택하였습니다.
버티컬 마우스를 사용중이어서 옆면 디자인에 거부감이 없었다는 점도 있겠군요.
2. 마우스 사양
로지텍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만, 이런거 자세히 보는 분들은 잘 없으시죠. 물론 저도^^;
MX MASTER 와 2S의 차이점은 DPI설정이 세밀해졌고 FLOW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배터리시간도 체감상 3배쯤 늘었다고 합니다.
이 두가지가 필요 없으시다면 가격이 싼 구버전을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제품 구성은 유니파잉 수신기, 마우스, 설명서, 5핀 케이블. 끝입니다.
연결방법은 2가지 입니다. 블루투스 / 유니파잉 수신기. 유선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유니파잉 수신기에는 주황색 별모양이 있는데, 분실했을 경우 다른 유니파잉 수신기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혹은 수신기만 따로 구매하셔도 되구요. 수신기 하나로 여러개를 잡는 등 유니파잉 기기들끼리 공유가 가능합니다.)
이 마우스는 다른 마우스와 주로 비교되는 단점이
1) 너무 크다
2) 너무 무겁다
두가지에 대해 제 경험은 이렇습니다.
1) 제 손은 평균 혹은 평균보다 살짝 작은 성인 남성 사이즈입니다. 다른 마우스에 비해 큰 감이 있지만 사용상에 불편함은 크게 없습니다.
인터넷 후기들을 살펴봐도 손 크기보단 평소 사용하던 마우스와 달라 적응의 불편함 탓에 불편을 호소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 무게가 145g 입니다. 비교를 위해 애플 아이폰의 무게를 가져왔습니다.
아이폰8 : 148g / 아이폰8+ : 202g / 아이폰Xs : 177g
케이스 등을 제외한 제품 무게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배터리는 완충시 최장 70일, 일반/무한 휠 자동 전환, 마우스 패드 없이 사용가능, 멀티페어링은 3개 입니다.
충전은 아래에 보이는 단자로 하고 5핀입니다. USB-A to 5핀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3. 버튼 및 제스쳐
버튼 커스터마이징을 위해서는 Logitech Options라는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윈도우의 경우는 페어링이 되었을 때 자동으로 설치가 되고 맥은 앱 다운을 위한 페이지로 연결이 됩니다.
윈도우에서는 한글로 나오는데 맥 버전은 영어더군요.
로그인을 하면 설정을 백업할 수 있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부분은 좌클릭, 우클릭을 제외한 6곳 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특정 키 조합이 실행되게 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왼쪽아래 넓은 버튼을 창 닫기 용으로 사용중입니다.
(모하비에서는 시스템 환경설정 - 보안 및 개인 정보보호 - 손쉬운 사용 에서 Logitech options 앱을 체크 해주셔야 합니다.)
제스쳐 버튼 커스터마이징 화면입니다.
제스쳐 버튼으로 할당된 버튼을 눌렀을때, 누르고 상하좌우 드래그. 한 버튼으로 총 5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클릭에 미션컨트롤, 좌/우 드래그 : 탭변경, 위는 런치패드, 아래는 앱 익스포제 로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데스크탑 이동, 앞으로가기 뒤로가기 등 원하시는 기능으로 설정해서 쓰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맥은 휠 스크롤 방향이 윈도우와 반대입니다만, 설정을 변경하여 윈도우와 같도록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왼편의 Thumb wheel도 방향, 속도가 조정이 가능합니다. 저는 스크롤 대신 확대/축소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휠은 고속으로 돌릴 경우 자동으로 감지하여 휠 걸림이 없는 무한 휠로 작동하게 됩니다. (민감도 조절 : SmartShift sensitivity)
자동 변경이 싫으신 분은 SmartShift 를 끄시면 됩니다.
혹은 무한휠로 고정해서 사용하고 싶다 하시면 SmartShift를 끄시고 Fixed scroll wheel mode 에서 Free spin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4. FLOW
Flow 는 마우스와 페어링(최대 3개) 된 여러대의 컴퓨터를
마치 한대에 여러개의 외장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처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마우스 포인터 이동, 파일 및 클립보드 복사 등)
감이 잘 안오시면 로지텍의 소개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Logitech Flow
Seamlessly control up to three computers with one mouse and copy-paste text, images and files between them.
각 각의 컴퓨터에 로지텍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마우스와 페어링 된 상태여야 합니다.
저는 맥북(좌)과 윈도우 데스크탑(우)을 연결해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화면에서 화면으로 넘어갈때는 걸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좌에서 우로 쭉 드래그 하면 맥에서 윈도우로 넘어가면서 턱 걸리는 느낌이라
전환되고나서 한번 다시 드래그를 해주는. 설명하기 어렵군요.
완전히 외장모니터 사이를 경계없이 다니는 느낌과는 좀 다릅니다.
맥의 파일을 윈도우로 복사하면 한글 자소가 깨져서 나옵니다.
예를들어 스크린샷.jpg를 복사하면 ㅅ_ㅡ_ㅋ_ㅡ_ㄹ_ㅣ_ㄴ_ㅅ_ㅑ_ㅅ.jpg 이런 식으로요.
맥 사용자분들이야 이런 부분은 워낙 익숙하시겠지만 썩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5. 요약
글이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너무 산만하고 엉망이지만 고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정신이 혼미하네요.
간단히 요약하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높은 활용성 : 버튼 커스터마이징
2. 멀티페어링(3대) : 밑면의 버튼을 눌러 즉시 전환 가능
3. FLOW : 있으면 편하지만 잘 쓸일은 없을 듯.
4. 마우스 패드로부터의 자유 : 유리 위에서도 잘 작동.
5. 무한 휠 장착 및 자동 전환
단점
1. 가격 : 플래그쉽 제품 답게 가격대가 9만~12만 사이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엊그제 핫딜에서 7만원에 구매하셨다면 득템!
2. 크다 : 손 작은 분들은 불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휴대에도 불리합니다.
3. 무겁다 : 마우스치고 꽤 무거운 편입니다.
4. 윈도우에서 제스쳐? : 막상 설정하려고 하니 윈도우에선 딱히 쓸만한 기능이 없더군요.
5. 휠 내구성 : 무한 휠이 고장나는 경우가 꽤 있나봅니다. 로지텍의 A/S는 악명이 높지요. 간단하니 유투브 보면서 직접 고치셔도 됩니다.
(검색어 : logitech mx master scroll wheel fix 등)
6. 맥 사용시 잠자기에서 깨어날 때 간헐적으로 버튼 커스터마이징이 먹통이 됩니다.(2018 MBP 15", 모하비)
로지텍 옵션 어플을 켜주면 정상작동합니다. 아직(약 1개월간) 두어번 밖에 겪어보지 못했지만 발생하면 몹시 짜증이 납니다.
새로운 마우스를 찾고 계시다면 한번 써볼만한 물건입니다. 저는 대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 강추하기는 어렵습니다.
손이 좀 작아서 걱정이다 하시면 MX ANYWHERE 2S가 기능이 비슷하면서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니 추천드립니다.
이상입니다.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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